애틀랜타목사협의회 6월 정기월례회 및 임시총회가 지난 토요일(13일) 동부순복음교회(백신호 목사)에서 오전 11시에 열렸다.

이날 말씀을 전한 박승로 목사는 베드로전서 1장 1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직전회장이라는 직책으로 설교를 맡게 되어 밤새 고민했다고 운을 뗀 박승로 목사는 “목사는 진리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자”라며,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가시적인 혹은 물량적인 것을 결코 찾지 않는다는다. 그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인 답게 성직자답게 사는 것을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심의 첫 번째 조건은 깨끗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로마의 권력자들과 왕들이 초대교회 성도들을 핍박했지만, 오히려 그들을 두려워했던 것은 믿는 자들 안에 있었던 수준 높은 윤리성, 영적인 도덕성 때문이다. 비록 시체가 썩어 문드러지는 무덤 속에 숨어서 신앙을 지켰지만 그들의 삶에서 진리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승로 목사는 “우리는 최근 불거진 한가지 일로 인해 통회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애틀랜타를 변화시키기 원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원래적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모두 가슴을 치고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자.”고 권면함으로 설교를 마쳤다.

1부 예배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2부 임시총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 모 목사에 대한 징계 및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목사협 측에서는 조만간 임원진과 증경회장단 연석회의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