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경기에 “따뜻한 피자 두 조각, 바나나 한 개, 레모네이드 한 컵, 우유, 시리얼, 피넛버터와 젤리를 바른 샌드위치, 크래커 한 조각.”과 따뜻한 포옹을 선물하는 이가 있다. 바로 홈리스 가정을 돌보는 처치레이디(Church Lady) 대표 다비다 베이커 씨다.

귀넷카운티 보조 호텔에 지내는 홈리스 가정을 찾아 음식을 나눠주는 ‘처치레이디(Church Lady)’ 사역을 최근 AJC가 보도했다.

지난 5일(금) 베이커 씨는 한 손으로 아이를 꼭 껴안고 “하루 중 가장 신나는 시간은 언제니?”라고 물었다. 미소를 가득 머금은 남자 아이가 “피자 먹는 시간요!”라고 소리친다.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따뜻한 피자 한 조각은 아무것도 아닐 지 모르지만 다른 쪽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맞벌이 부부였던 스티브 퍼햄 씨와 그의 아내는 올해 직장을 잃고 집까지 잃었다. 5살 아들을 데리고 홈리스 보조 호텔에 머물고 있는 이 부부 역시 음식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한 여성은 3명의 아들을 위해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아갔다.

베이커 씨는 “찾아오는 사람들보다 호텔에 더 많은 홈리스 가족들이 머물고 있을 것.”이라며 “여름 방학 동안 홈리스 아이들에게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못먹고, 호텔에 머무는 가족들도 식사를 준비할 도구가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베이커 씨는 약 10년 전, 노크로스 미니스트리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중, 호텔의 “비어있음(Vacancy)”이라는 표시 뒤로 많은 홈리스들이 있음을 발견했다.

베이커 씨는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러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겁니다. 세계를 구할 필요는 없어요. 먼저 10명을 돕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