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전한 정성구 박사.
개혁주의 신학의 명문 리폼드신학대학원(총장 Dr. Robert Cannada Jr., 이하 RTS) 한국어목회학 박사과정(디렉터 김은수 박사) 여름학기가 8일(월)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에서 개강예배를 드리고 2주 과정을 시작했다.

각 사역지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학생들은 저마다의 바쁜 목회와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내일부터 Jim Hurley 교수의 ‘Conflict and Reconciliation’, Allen Curry 교수의 ‘Church Education’ 수업을 듣게 된다.

김은수 박사는 환영사를 통해 “잭슨 캠퍼스에서 애틀랜타 캠퍼스로 오기 위해 오랜 기도가 있었다. 미국 남부대학협의회(SACS)와 북미신학교협의회(ATS)의 정식 인가를 받기 까지 복잡한 과정을 통과해야 했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는데 하나님 은혜로 이번 학기부터 정식으로 애틀랜타 캠퍼스를 오픈하게 됐다. 무엇보다 좋은 장소를 아낌없이 제공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제일장로교회와 서삼정 목사님께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업의 질과 교수 학생 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정원을 15명으로 제한하는 목회학박사 과정은 20명을 약간 넘긴 학생들이 등록했으며, 애틀랜타 지역 목회자로는 최재휴 목사(밀알선교단장), 조기원 목사(화평장로교회) 등이 새로 입학했다.

이날 예배는 개혁주의 신학연구의 대가라 불리는 정성구 박사(칼빈주의연구원 원장)가 말씀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정 박사는 디모데후서 1장 3-14절을 본문으로 진정한 개혁주의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가 지적했다. 그는 “목사로 늘 기도하고 설교하면서 혹시나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 하나님 은사에 다시 불을 일으키길 바란다. 급변하는 시대에 끊임없이 자기를 개발하고 공부하며 마지막 한 점까지 부끄러움 없이 불태우는 열정의 사역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를 위해 RTS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예배는 이지용 박사, 선석우 박사 후드 증정식과 저녁만찬으로 이어졌고, Samuel H. Larsen(박사과정 국제 부총장)의 축도로 마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