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에게 있어서 설교(說敎)는 사역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설교는 신앙 전수를 위한 기본 양식이자, 바른 신앙생활에 대한 권면의 통로이며, 설교자의 신학 연구와 묵상의 총화인 동시에 인생과 하나님의 말씀의 가장 원초적이자 지속적 접촉점(contact point)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그만큼 목회자들은 매일매일 설교에 대한 고민과 압박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바로 그런 목회자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소식이 있다. 기독교 전집물 전문 출판사로, 그간 한국 기독교 문화 창달에 밑거름이 되어온 <제자원>(공동대표 한성천, 김시열)이 이번에는 「뉴라이프 특별 설교 자료 총서」(편저 양병희 목사)를 펴낸 것. 이는 총 3부 36권(권당 500페이지 이상)으로 구성된 대작(大作)으로, 한국교회 설교자들의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초판이 나오자마자 매진돼 2판 인쇄에 들어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뉴라이프 특별 설교 자료 총서」는 모든 환경과 시기에 맞는 설교 가이드가 총망라되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STS(Special Time Sermons; 특별 시기 설교, 全 12권), SGS(Special Group Sermons; 특별 그룹 설교, 全 12권), SPS(Special Place Sermons; 특별 현장 설교, 全 12권)으로 이어지는 이 방대한 자료를 참고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시의적절한 설교를 전할 수 있다.

1부는 신년예배에서부터 시작하여 송년예배에 이르기까지의 교회력과 각각의 계절들과 국경일 등에 선포할 수 있는 설교들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2부는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들의 사람들과 각 부서별 집회에서 선포될 수 있는 설교들을 집대성했다. 마지막 3부는 장례와 결혼 등 교회 밖의 다양한 현장에서 전하는 설교에 대해 정리돼 있다.

예를 들어 제1부 ‘특별 시기 설교(STS)’편을 보면 신년, 사순절,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시기별로 설교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각각 한 권씩 할애해 깊이있고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맥추·추수감사절를 다룬 9권의 경우 맥추절의 구속사적 의미, 영적 추수의 준비, 영적 결실과 희생 등을 한 편 혹은 여러 편에 걸쳐 서술하는 식이다.

또 「뉴라이프 특별 설교 자료 총서」는 모든 설교들이 각각의 경우에 꼭 맞는 적절성,여러 갈래로 나누어지거나 장황하지 않고 핵심 주제 중심으로 깔끔하게 요약된 명료성,현대적·입체적 관점에서 새로운 비전을 일깨우는 참신성과 다양성,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중의 공감과 결단을 이끌어 내는 설득력을 갖출 수 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설교의 중간마다 추천 인용 성구를 수록하여 성경 중심의 설교를 지향하고 있다.

편저자 양병희 목사 “사막같은 세상 적시는 지류 되길”

「뉴라이프 특별 설교 자료 총서」는 편저자인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명설교가들의 설교를 제공받아, <제자원>의 편집진들이 오랜 세월 노고를 통해 제련한 것이다.

양병희 목사는 “현대에는 보다 속도감 있고 현실성이 있으면서도 간결 명료하게,말씀의 정수를 격변하는 삶의 현장에 적용시켜 감동적으로 전하는 새로운 감각의 설교가 요청된다”며 “모쪼록 본서가 한국교회에 요청되는 바,사막같은 세상을 적시며 흐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말씀의 강물을 위한 작은 지류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자원>은 “언제나 주님의 제자로서 겸손히 배우며 주님의 뒤를 따라 복음을 증언하는 자들의 모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국내 유수의 기독교 출판사 등에서 주로 편집인들로 일하던 동역자들이 뜻을 합하여 1990년 7월 2일 출범했다. <제자원>은 지금껏 ▲교회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프락시스를 제시하는 대형 고급 전집물을 출판한다 ▲외국 서적과 번역이나 단순 편집물보다는 독창적 기획에 따른 창작성 집필을 지향한다 ▲기독 서적에 대한 기존 고객층인 전문 목회자나 신학도의 수요뿐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나 지성인들에게도 기독교 신학의 지평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갖고 사역해 왔다.

문의: 02-872-0522
홈페이지: http://www.jeja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