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교회(신윤일 목사) 새성전을 위한 은행융자 200만 불이 지난 주간에 승인되어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간다. 현재 성전 옆에 기반공사가 진행 중이며, 안전을 위해 철조망이 설치된 상태다.

건축 1단계는 본당과 사무실, 주차장으로 완성되는 대로 입당하여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지하교실 및 친교실, 체육관인데 작금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지을 예정이라고 신윤일 목사는 밝혔다. 총 건물 면적은 32,000 SF이며 본당에는 약 500석이 갖춰진다. 새성전 건축이 마무리되면 현재 사용하는 기존 건물(12,000 SF)은 EM과 교육부를 위해 리모델링 되어 사용된다.

이로서 2007년부터 추진되어온 실로암교회 새성전 건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실로암교회는 건축위원회를 구성, 다수의 건축 설명회를 열어 성도들의 이해를 이끌어 내며 차근 차근 건축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2007년 4월, 기초공사를 진행하던 중 지반이 약한 문제가 발생해 지반을 다지기 위한 설계를 새로 하고 설계변경과 허가를 위해 몇 달의 시간이 허비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불어 닥친 경기침체로 인한 심리적 위축은 어려움을 더했다. 문제가 지속되자 처음 선정했던 건축회사의 건축포기가 이어졌고, 마지막 허가를 받지 못해 건축위원들은 매일 카운티를 방문해 독촉하는 등 끈질긴 싸움을 해나갔다.

실로암교회는 사방이 막힌 것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오히려 40일 작정 새벽기도회와 건축을 위한 부흥집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영적인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먼저 건축위원회를 중심으로 건축을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해 매주 토요일 새벽기도예배이후 모임을 열었다. 2008년 1월에 올린 실로암교회 홈페이지 게시판 글에 따르면 “건축위원회에서는 이렇게 고백하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뜻으로 성전을 건축하려던 교만함을 용서하십시오 회개합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을 의지하여 성전건축을 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라며 성도들에게 함께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무엇보다 건축 상황이 변경되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감추려 하지 않고 설명회를 열어 전 성도들에게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오해나 음해, 비방 등을 사전에 차단했다. 무엇보다 신윤일 담임목사부터 뜨겁게 기도하며 믿음으로 확신을 선포했으며, 박조준 목사(말씀의 집 원로), 박경환 목사(대구 태현교회) 등 외부 인사를 초청해 말씀의 깊은 꼴을 먹이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애틀랜타성경대학(학장 김근태 목사), 교역자사모회(회장 김순희 사모)의 정기모임 요청이 있을 때마다 성전을 개방해 많은 이들의 중보기도를 받기도 했다.

“모든 일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맡기고 이제는 마음을 모으고 함께 앞을 향하여 나갈 때입니다.”라는 신 목사의 말처럼 많은 이들이 실로암교회의 새성전건축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