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K.C.A.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30일(토) 오후 7시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갈수록 실력을 더해가는 K.C.A. 오케스트라팀은 애틀랜타의 ‘엘 시스테마’를 꿈꾸며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큰 박수갈채를 연이어 받았다.

더욱 더 다양해진 음악를 선보인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Tour the screen'. 클라리넷과 섹소폰, 풀룻 연주에 이어 영화 '미션', '대부' 등의 주제가를 선보인 1부와 ‘배트맨’,'헤리포터','사운드오브뮤직' 등을 선보인 키즈오케스트라와 유스오케스트라의 2부 공연으로 나눠져 친숙한 멜로디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유스오케스트라는 태평소와 장구, 피아노, 탬버린 등을 함께 연주하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 주제가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05년 10명의 청소년으로 시작해 160여명의 규모로 성장한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또한 뛰어난 연주실력을 가늠해보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키즈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장래슬리 양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는 누군가 뒤떨어지면 지휘자와 함께 그 사람을 돕는다. 모든 아이들의 실력이 매우 향상됐다. 많은 어린이들이 전문 연주자가 되는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오케스트라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