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를 외친 참석자들과 봉사자들 그리고 교협, 목협 임원들 단체사진.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 하리라”

애틀랜타교회협의회(최병호 목사)와 애틀랜타목사협의회(김영언 목사) 임원진이 27일 조지아대학(UGA)에서 열리고 있는 ‘작은 교회를 위한 청소년 수련회’를 찾아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돌아왔다.

조지아대학(UGA) 한인학생들이 주최한 이번 수련회는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갖기 힘든 23개 교회 청소년 100여명을 초청해 28일(목)까지 열리고 있다. 메인 강사로 레이 박 목사(Ray Park, JAMA 강사)가 초청됐으며 40개 이상 교회에서 모인 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교수들이 함께하며 조언과 토론, 전공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익선 교수에게 수련회의 전반적인 사항을 들은 최병호, 김영언 목사와 임원진들은 청년들의 변화에 크게 기뻐하며 격려했고, 참석자들과 봉사자들은 지역교회의 든든한 지원에 어깨에 힘이 실리는 시간이 됐다.

최병호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짧은 간증도 덧붙였다. “서른 살에 미국에 와서 영어도 안되고 모든 게 힘들었다. 간절히 매달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많은 은사를 주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기도도 열심히 해보라. 아침마다 가장 귀한 첫 1시간을 기도하면 지식과 지혜의 은사를 주시고 성령이 열릴 것이다.” 또 그는 “머리 좋은 사람이 1등 하는 것이 무슨 자랑과 간증이 되겠는가. 지금까지 부족한 점이 많았더라도 집회에서 변화되면 된다. 기도하고 말씀 묵상함으로 조지아와 미국, 한국을 빛내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수련회 진행을 돕고 있는 최익선 교수는 “어제 저녁 2시간 30분의 기도모임에서 큰 은혜를 받은 학생들에게 시간이 너무 짧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오늘은 4시간 아니 철야를 해도 부족할 것 같다. 수련회를 주최한 대학생들도 항상 교회에서 받기만 하던 수혜자에서 공급자의 위치에 서면서 더 큰 은혜를 받고 있다”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최 교수는 또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을 준 임원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번 수련회는 카운셀러가 15~20명이라 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됐지만 내년부터는 조지아텍이나 에모리대학과 연계해 대학마다 돌아가며 진행하는 더 큰 규모의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련회를 통해 은혜를 받은 참석자들은 다음주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 열리는 화요모임에서 가족들과 함께 은혜를 나눌 예정이다. UGA 워십팀이 인도하게 될 이날 모임은 학생들의 간증과 찬양, 기도 등이 준비된다.
▲최병호 목사가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