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1999년으로 되돌아가서 10년을 다시 살게 된다면 당신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 질문에 대답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상당히 다를 것이다’라고 한다. 이는 자신이 살아온 삶에 어느 정도 후회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2019년이 되었을 때 이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어떨까? 그 때도 ‘2009년으로 돌아간다면 정말 다를텐데…’라고 말할 것인가?”

정말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19일 애틀랜타 말씀사에서 개최된 ‘리더십 교육(소중한 것 먼저하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 나의 인생 최우선 가치는 무엇인가? 에 대한 진지한 강연과 토론의 시간이 펼쳐졌다.

강사로 나선 최석운 집사는 “21세기 가장 부족한 자원은 석유도 식량도 아닌 ‘시간’이다. 한국인이건 독일인이건 사람들은 온통 ‘시간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유치원 어린이들까지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자원인 것만큼은 틀림없다”고 서두를 뗏다.

하루에 2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참석자 대다수가 “독서나 공부를 통한 자기 계발, 운동, 소중한 사람과의 대화”등을 꼽았다. 이것은 생활이 너무 바빠 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들을 꼽은 것인데, 바꿔 말하면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하면서 지나가는 시간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하다.

“삶의 지배가치, 나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먼저 발견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삶 전체의 큰 그림을 그려보라”고 조언한 최 집사는 “자신의 사명과 비전, 목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삶의 사명서를 작성하라”고 말했다.

사명서 작성을 위해서 필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가장 큰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는 때는? △나의 개인 생활에서 가장 가치있는 활동은 무엇인가? △나의 직장생활에서 가장 가치있는 활동은 무엇인가? △나의 천부의 재능, 자질, 장점, 능력은 무엇인가? △나에게 동기를 유발시켜주는 것은 무엇이며, 무엇을 하고 싶어하며, 무엇을 할 때 열정을 느끼는 가?

인생의 동기와 목적, 지향하는 바가 확실할 때야 말로 오늘 24시간이라는 주어진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최 집사의 설명. 그러나 한가지 유의할 점은 장기계획을 세우고, 단기계획을 세우되 반드시 구체적인 목표를 함께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운동을 하겠다는 애매모호한 계획보다는 ‘일주일에 3번 30분씩 월, 수, 금요일에 운동하겠다’라는 구체성을 띄어야 실현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신의 추모예배에서 그 장면을 지켜본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이 생애에 어떤 기록을 남기고 살 것인지, 큰 그림을 먼저 그릴 수 있다면, 하루 하루의 삶에서 헛된 것을 하며 시간을 낭비할 수 없지 않을까요?”

강의는 등록비가 1천불이 넘는 2박 3일 일정의 강좌를 축약해 전달한 것으로 전문강사인 최석운 집사가 강사를 맡았다. 현재 애틀랜타 말씀사 대표인 최 집사는 시카고 주립대학 영어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리츠칼튼, 씨그램, 디아지오 등에서 근무하며 기업의 인재양성을 위한 리더십 강의 연수를 주로 담당했다. 현재는 교회 및 CBMC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한편 일반인을 위한 ‘리더십 교육(소중한 것 먼저하기)’ 공개강좌가 오는 6월 9일 애틀랜타 말씀사에서 열린다. 교육일정은 678-957-1021로 문의하면 되고, 교회 등 단체를 위한 출장강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