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색깔 옷부터 예쁜 신부복장까지 다양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빠진 배꼽(?)을 찾기에 바빴던 구역별 찬양축제가 17일 실로암한인교회(신윤일 목사)에서 열렸다.

30대 부부들로 구성된 연기대 구역을 시작으로, 로뎀, 케냐, 코스타리카, 인도, 캄보디아 등 각 선교지를 섬기는 구역들이 차례로 나와 준비한 찬양을 선보였다. 한 구역의 찬양이 끝나고 다시 나와 춤을 추며 개인기를 한껏 발산한 할아버지의 댄스에 참석한 교인들 모두 크게 웃었다.

심사위원으로 신윤일 목사, 빌리 박 목사, 이성오 목사 등 교회 목회자들이 맡았으며, 빌리 박 목사는 순서에 앞서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해달라"고 전하며 격려했다.

주룩 주룩 내리는 빗소리가 찬양의 운치를 더한 이날 축제는 시종일관 박수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으며, 총 14개 구역이 참가하고 퀴즈가 이어지면서 2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