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크리스천대학이 프린스턴이나 보스턴대학처럼 일류대학이 되는 꿈보다 척박한 땅에서 삶을 일구는 이민자들에게 거룩한 꿈을 이루는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김정호 목사)

“이 대학을 통해 시대를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들이 배출되는 산실이 되길 기도합니다.”(최병호 목사)

“GCU가 한인사회에 더 큰 역할을 감당하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은종국 한인회장)

조지아크리스천대학(총장 김창환 박사, 이하 GCU)의 TRACS* 인가를 축하하는 행사가 목요일(7일) 도라빌 스프링홀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대학 관계자들은 물론 GCU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본 지역 목회자들, 학교를 거쳐간 교수, 학생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예배에서 김정호 목사(아틀란타한인교회)는 창세가 26장 22-25절을 본문으로 ‘르호봇의 노래’라는 말씀을 통해 앞으로 GCU가 감당해가야 할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방인으로 미국 땅에서 몸부림치는 이민자들이 포기치 않는 용기를 퍼 올릴 수 있는 우물이 되야 하며, 하나님의 비전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하는 근원이 되는 GCU가 되라는 권면이었다. 예배는 최병호 목사(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의 축도로 마쳐졌다.

2부 순서에는 TRACS 인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김창환 총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또한 조니 아이작슨 상원의원, 클레이 칵스, 헨리 존슨 하원의원, 쉘비 홀랜드 박사(GNPEC), 다이애나 프리스톤 릴번시장 및 은종국 한인회장의 축하 메시지를 통해 GCU가 비단 한인사회뿐 아니라 학교가 위치한 릴번시 나아가 조지아주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방증했다.

김총환 총장은 “지난 14년간 GCU는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는 산실이 되어 왔다. 성장 속에는 힘겹고 어려운 기간도 있었지만, 올해 4월 TRACS 회원으로 승인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돌릴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애틀랜타 지역사회의 고등교육기관으로 비전을 갖춘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쓸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별히 김 총장은 지난 2년간 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TRACS 인가에 힘써온 정조감 부총장을 소개했고 정 교수는 GCU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지난 14년간 동고동락을 같이 해온 김영준 교수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TRACS 는 Transnational Association on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의 약자로 TRACS는 미연방 교육국(United States Department of Education)과 미국대학인가협회(CHEA, Council for Higher Education Accreditation)에서 인정받은 인가기관이다. GCU는 ‘카테고리 4 인가 후보’가 됨에 따라 △미국의 정규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GCU의 학점과 학위 인정 △미연방 교육국에서 지원하는 학비융자 프로그램 이용 △GCU 대학원 출신들은 소속 교단의 추천을 받아 미군 군목으로 사역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