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의 여파로 이민자들의 설 곳은 좁아지고 있지만, 오는 6월 개최되는 ‘빅 텐트(Big Tent)’ 선교대회는 교회 내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해가고 있는 소수민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장로교(PCUSA) 주최 다민족선교대회 ‘빅 텐트’가 여느 교단 컨퍼런스와 다른 점은 첫째, 목회의 큰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는 다민족 회중을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다. 이는 당장 목회현장에 적용 가능한 것들로 언어뿐 아니라 제스쳐, 목소리 톤, 시간, 눈짓 등 문화에 따른 언어와 비언어적 표현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향후 미국 이민정책의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교회의 방식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변화? 새 이민자들의 현실에 대한 희망’이라는 워크샵이 바로 그것이다.

셋째, 목회자를 위한 교회 성장론, 텐트메이킹, 설교자의 청지기의식을 짚어보며, 주도적인 평신도 리더 양성을 위한 워크샵도 풍성하다. 이에 참석대상도 목회자와 직분자뿐 아니라 평신도, 이민자, 신학생, 신학교수 등으로 폭을 넓혔다.

‘빅 텐트’의 하나인 차일드케어 프로그램(생후 6개월~6학년)과 청소년 프로그램(7학년~ 12학년)도 마련되는데, ‘How God is calling all of us to be a neighbor!’를 주제로 연극과 노래, 성경공부, 이웃 방문 등의 체험 신앙학습이 진행된다.

선교대회는 ▶건강한 사역을 위한 컨퍼런스 ▶장로교인들의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웤 ▶국내 다민족 교회를 위한 컨퍼런스 ▶청지기 의식과 투자 컨퍼런스 ▶전도와 교회성장 컨퍼런스 ▶국내 장로를 위한 컨퍼런스 ▶평화 만들기 컨퍼런스 ▶PHEWA 사회정의 컨퍼런스 ▶인종과 민족의 집회 ▶이민자를 위한 사역 집회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6월 11일 정오에 시작돼 13일 오후 10시 센테니얼파크 폐회행사까지 이어진다. 연합집회는 총 3회로 11일(목) 저녁집회에는 애나 카터 플로렌스 교수(콜롬비아신학대학교 설교학 부교수)와 12일(금) 오전집회에는 클라우디오 카발레스 교수(루이스빌장로신학대학교 예배 및 설교학 부교수) 그리고, 13일(토) 폐회예배에는 그래함 베어드 목사(캘리포니아 하이랜드교회 개척목회자 및 현 담임)가 설교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pcusa.org/big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