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돼지독감으로 떠들석합니다.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거라는 비관론적 예측도 있고 그렇게 대단하지 않을거라는 낙관론자들도 있으니우리들로서는 전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불확실한 점이 우리를 더 불안하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예방대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가장 손 쉬운 방법으로는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음식먹기전에는 물론이고 밖에 나갔다 오면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권합니다. 또 손으로 입이나 눈 또는 코를 만지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게 전염이 되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도 익혀서 먹으면 아무 탈이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온 세상이 돼지독감으로 시끌벅적한데 며칠전 보도된 한가지 파격적인 뉴스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선’ 신문이 보도한바에 의하면 중국은 1964년부터 1996년까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로프노르 핵실험장에서 46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했고 그 결과 지난 32년간 148만명이 방사선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그 중 19만여명이 암이나 백혈병등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돼지독감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대 재앙인 셈인데 얼마 전 구 소련의 체르노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돼지독감의 바이러스나 핵 실험으로 인한 방사선 후유증보다 더 심각한 것은 성령을 거스리는 악한 영의 세력입니다. 그 세력은 이미 우리가 만나는 4사람 중 3사람으로 하여금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삶을 살게 하고 있고 여전히 기세등등하게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돼지독감은 치료하면 되고 방사선 후유증의 최악의 결과는 이 땅에서의 죽음이지만 영혼의 죽음은 영원한 죽음입니다. 그럼에도 크리스찬이나 비 크리스찬이나 하나같이 이 점에 대해서 전혀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수수께끼중 수수께끼입니다. 비 기독교인들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신자들이 이 점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모순도 보통 모순이 아닙니다.

저나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게 된 것은 누군가가 침묵을 깨고 예수님에 대해 말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저와 여러분이 침묵을 깨야 예수님에 대해 듣고 구원을 얻게 될 누군가가 우리 곁에 또는 이 땅 어딘가에는 존재합니다. 내가 전해주지 않으면 영영 듣지 못할 이들이 있다는 생각은 지나친 공상일까요?

돼지독감이 멕시코의 한 지역에서 일어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은 지구는 이제 한 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구촌이란 단어도 생겼을 것입니다. 영혼의 죽음과 삶이 우리와는 상관없는 막연한 이야기일까요? 신앙이 인생살이의 액서서리 정도에 불과할까요?

영원을 이 땅에서 준비할 수 있음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우리가 전하지 않아서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날에 주님께서 그들의 영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물으실 때 우리는 뭐라고 말할 것입니까?

여러분이 누군가를 통해서 예수님에 대해 전해 들었듯이 그렇게 전해드리십시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가장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