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은혜의 단비가 지난 3일간 조지아선교교회(김현대 목사)에 내렸다. 창립 3주년을 맞아 시카고성결교회 허번 담임목사를 초청해 열린 기념부흥성회는 매 시간 허번 목사는 열정을 다한 말씀을 증거했고,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주일(3일) 1부 예배에서 허번 목사는 ‘믿음이란?’ 제목으로 부흥회의 끝을 맺어갔다. 독일에서 유학하던 시절 유럽인들이 신앙을 잃어버린 것은 성경을 심층심리학적으로만 해석하고, 분석되고 증명할 수 있는 것만 믿으려고 하는 태도를 꼬집었다.

“‘오늘 날 왜 믿는 자들에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나?’ 묻는다면 ‘실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가’ 되묻고 싶다. 오늘도 주의 일을 위해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 삶 자체가 기적이고 간증이다. 내 욕심대로 하나님을 끌어 쓰려고 할 때 기적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어 허 목사는 믿음이란 무엇인가 네 가지로 분류했다. 첫째는 지식적인 믿음인데, 머리로만 믿는 사람들로 전도도 할 수 있고 교사도 할 수 있지만 비판적인 마음으로 가득하다. 둘째는 감정적인 믿음인데, 이런 사람일 수록 목사 설교가 말초신경을 자극해야 하고, 신앙이 일관적이지 못하다. 셋째는 갈망하는 신앙인데 부흥회와 성경공부는 죄다 좇아 다니지만 내가 믿어보려고 하는 잘못된 태도 때문에 오히려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믿음은 선물과 같이 주어진 믿음을 받아들이고 성경말씀 그대로 믿는 신앙이다.

“진정한 믿음을 갖기 원한다면 먼저 회개하라. 겨자씨는 작지만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큰 나무로 자란다. 믿음은 충성과 헌신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생명력 있는 믿음으로 충성된 사람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사람들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