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목사 부부
창문을 두드린 굵은 빗방울처럼 에덴동산기도원 창립예배는 성령님의 임재하심으로 촉촉히 젖어 들었다. 지난 주일 오후 5시, 3년간 물심양면으로 기도원을 준비해온 최경환 목사 내외와 이를 축하하고자 멀리 뉴욕, 알라바마 등지에서 발걸음한 성도들과 관계자들은 에덴동산 기도원이 각박한 도심 속에서 참된 쉼과 은혜를 체험하는 장소가 되길 기도했다.

비포드 하이웨이를 타고 올라오다 스와니 시청을 지나 곧게 뻗은 나무 숲 사이에 자리잡은 에덴동산기도원은 ‘도심 속에서 원할 때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는 24시간 열린 공간’을 만들 것이라는 최경환 목사의 포부를 담고 있다. 한인타운인 둘루스와 스와니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기도원에 들어서면 조용하고 독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참석자들은 기도에 목마른 현대인들과 이민생활에 지친 성도들이 기도의 단비를 맞을 수 있는 적합한 장소라고 입을 모았다.

김풍환 목사(올네이션스선교교회, 미주대신노회남부노회장)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최경환 목사는 뉴욕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노회장 등으로 많은 일을 하다가 3년 전에 애틀랜타로 내려와서 기도원을 준비해왔다. 올 때마다 한번도 앉아있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하게 주의 전을 준비해왔다. 성령으로 역사가 일어나는 기도원, 영적으로 충만하고 능력 있는 교회,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는 목회를 이어가길 바란다. 무엇보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야 한다”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김영언 목사(목사협의회 회장)는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이 땅에 기도원을 세우는 것이다. 에덴동산기도원은 애틀랜타에서 가장 많이 예배를 드리는 곳이 되어 예배가 회복되고, 누구든지 와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이용희 목사(코너스톤교회)는 “한인밀집 지역에 기도원을 설립한 것을 축하한다”고 짧게 축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윤영석 목사(알라바마새로운교회)는 “하나님의 때가 있어 세워진 줄 믿는다. 365일 언제나 천사가 내려와 병고침과 치유함이 있는 베데스다 같은 기도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개척한 교회에서 20년간 시무했지만 개 교회 중심이다 보니 내 교회, 내 성도들의 아픔만 알았지 하나님의 모든 성도들의 고통과 아픔, 치유를 생각하지 못했다. 현대사회 속에 교회는 많지만 내가 원할 때 자유롭게 기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누구든지 초교파적으로 오셔서 영적힘을 얻으시고, 기도의 응답을 받는 24시간 열려있는 공간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에덴동산기도원은 467 Buford Hwy., Sugar Hill, GA 30518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678) 714-8334, (678) 634-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