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틀랜타 교회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반달리즘의 일부 범인이 잡혔다. 범인들은 10대 6명이며, 이중 한명은 20년 전 반달리즘에 의해 아버지가 살해돼 복수심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붙잡힌 6명의 범인은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체로키(Cherokee) 카운티 뉴 하이타워 침례교회를 습격해 총 10만불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체로키카운티 론 헌튼 경찰은 지난 24일 “40여개의 묘비를 파괴하고 성전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찬송가를 불태우고 교회 방송장비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6명의 범인 중 마이클 더글라스 프리스트 Jr.(18세)는 교회를 불태운 것은 아버지를 살해한 것에 대한 복수심이었다고 밝혔다. 마이클은 수감형 90일과 집행유예 10년을 선고받았다.

1990년 당시 동(同)교회 반달리즘의 범인으로 마이클 더글라스 프리스트 Jr.의 아버지를 죽인 잭 하워드 팟즈는 AJC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탄을 숭배하는 교회라는 소문이 있었다. 마이클 더글라스 프리스트 Jr.의 아버지도 사탄을 숭배한다고 해서 납치해 죽였다”고 말했다. 당시 이 교회 목회자였던 윌러드 윌슨목사는 “근거없는 명백히 틀린 이야기”라고 거듭 대응했다. 현재까지 조지아에서 가장 수치스러웠던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사건의 범인 잭 하워드 팟즈는 2005년 형무소에서 간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