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대통령 도서관과 박물관이 1천만불 개조 공사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문을 닫는다. 지난 27일(월)부터 문을 닫게된 도서관과 박물관은 지미카터 전 대통령 85세 생일과 맞물려 오는 10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박물관은 집무 당시를 복원한 타원형 사무실을 제외하고 모두 새롭게 단장되며, 카터 전 대통령이 지구촌 가난과 질병에 대항해 싸운 업적들에 주목할 방침이다. 또 하이테크를 이용해 예전보다 훨씬 시각적이고 참여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가상 자료방 개방을 통해 방문자들이 특정 행사에 대해 자료를 검색하고 스스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읽을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수천 페이지의 관련 문서도 함께 찾을 수 있다. 출구 근처에는 가상 세계 지도가 걸려 방문하는 사람들이 카터 센터가 전세계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986년에 세워진 이 도서관과 박물관은 동남부에서는 유일한 전직 대통령 이름을 딴 도서관이며, 전 미주에서는 13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