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내도 2번의 암수술을 했고 셀수 없이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그래서 문 목사님께서 암투병 하시며 저희 교회에 출석하실 때 더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2주 전만 해도 건강이 좋아지셔서 제가 오면 9홀도 거뜬히 하시겠다는 편지를 받았었는데…”

부산영안침례교회 박정근 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하고 있는 새생명침례교회는 “고난의 진정한 의미”를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박 목사는 故 문명길 목사가 한국 암투병을 할 당시 출석했던 교회 목회자로서 “이번 부흥회를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를 하기를 바랬으나 성도들이 원했기에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고난의 기간이야 말로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늘 맑은 날은 사막을 만든다는 속담이 있다. 인생이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악한 사람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비방하고 원망하며 모독하지만 선한 사람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찾고 알며 궁극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성 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을 인용한 박 목사는 “고난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사람은 복되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렸기 때문에 고난이 오는 것이 아니라 놀라운 축복을 주시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목사는 “예수님은 따르던 제자들에게 배반 당하시고, 무수한 오해 속에서 십자가 길을 가셨다. 우리의 고통을 친히 체휼하시며 자기 자신이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신다”며 성도들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당신을 위로하시는 십자가 예수님의 손을 붙들면 어떤 고난의 계곡도 감당할 수 있다. 스스로 고난을 체험해 본 사람만이 남을 위로할 수 있다. 고난이 왔을 때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바라보길 바란다”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강사 박정근 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 달라스 신학교에서 성서강해를 전공했다.(Th.M., Ph.D. 과정수료)박사과정 중 달라스 한우리 교회에서 4년간 목회했으며, 95년 귀국하여 영안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다.저서로는 「갈라디아서 강해」, “아직도 우리가 복음을 다시 이야기 해야 하는가”, “지금도 우리가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하는가”, 「에베소서 강해」 “날마다 은혜의 사람으로1.2” , 「복의 근원이 되라 」가 있다.

새생명침례교회 부흥회는 25일(토) 오후 8시, 26일(일) 오후 7시에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