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는 어머니들의 눈물의 기도소리가 강당을 가득 메운다. 2003년부터 이어져 온 어머니 기도모임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참가자들이 부쩍 늘어, 현재 등록한 인원 70여명 정도로 참가자 대부분이 30대 젊은 층 어머니들이다.

기도 모임은 매달 첫주에 전체 회원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둘째 주 정인수 담임목사의 큐티 세미나 인도,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직접 제작한 교재로 강의를 진행한다.

24일(금) 유성희 집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도모임에는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큐티에 대한 강의와 삶의 간증을 나눴다.

유 집사는 “소낙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내리는 이슬비가 바위를 뚫는다. 쉬지 않고 계속하는 큐티는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아침에 눈을 떠서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충분한 교제를 가지라. 그 날에 해당하는 큐티 본문을 천천히 3번 정도 읽으라. 큐티는 하나님께 마음을 충분히 집중하는 훈련”이라고 권면했다.

이날 간증을 전한 참여자 중에는 “그동안 열등의식, 비교의식에 사로잡혀 ‘저 사람이 나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자존감이 낮았는데, 어머니 기도모임을 통해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희락의 기름부으심을 체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한 간증자는 “말씀을 들으면서 영적 전쟁에 들어간 것 같다.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는 데 ‘네 모습이 이렇게 죄가 많은데… 거기 간다고 네가 바뀌어질 것 같애?’ 하는 마음의 생각들이 나를 자꾸 가로막는다”며 “큐티를 통해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께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다같이 일어나 손을 잡고 기도하는 할 때, 서로를 끌어안고 울며 기도하는 뜨거운 기도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