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나님을 경외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쉬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까?

지난 23일 애틀랜타 말씀사에서 열린 크리스천북클럽 모임에서는 토마스 왓슨의 저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놓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과 복 등에 대한 나눔과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모임을 인도한 박승로 목사(예은성결교회)는 “제목이 무거워 부담을 줄 수 있는 주제지만, 신앙 생활에서 놓쳐서는 안될 것이 하나님을 향한 경외”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경외의 방법과 결과를 조목 조목 정리해 설명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악한 시대를 능히 이겨낼 믿음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경외는 공포심 같은 두려움이 아니라 거룩한 두려움이다. 즉 거룩한 하나님을 우러러보고 존경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이용하려 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는 구절을 들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죄를 멀리한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이유는 심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사태평한 죄인은 편안함에 도취된 나머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무사안일하게 하나님의 자비를 멸시하는 신앙 태도를 경계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성도는 “마음으로 지은 죄까지 기독교에서 죄라고 여긴다. 그러면 잠깐 ‘너무 멋있어’라고 생각하는 것도 죄인가?”라며 의아해 했다.

이에 박 목사는“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새가 내 머리 위에 둥지를 틀지 않게 하는 것은 내 자유의지에 있다. 그냥 멋있다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둥지를 틀고 하지 말아야 할 생각까지 하게 된다면 명백한 죄다”라고 설명했다.

모임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궁금했던 부분을 많이 짚어주셨다”“오늘날 교회에 경종을 가하는 말씀이셨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독교 서적을 읽고 소감을 나누며 영적 성장을 꾀하는 애틀랜타크리스천북클럽은 격주로 목요일 오후 7시, 애틀랜타말씀사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박 목사는 “예전에 LA에 갔을 때, 크리스천북클럽으로 큰 은혜를 받고 있다는 한 집사님 간증을 듣고, 애틀랜타에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중에 모임을 만들게 됐다”면서 “현재는 오후에 하는 북클럽 하나만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오전에 하는 북클럽 모임도 타지역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