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중 목사가 개회기도하고 있다.
10만 애틀랜타 동포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고군분투 사역을 펼쳐나가고 있는 여교역자들의 모임에는 매번 새로운 회원이 가입하고, 회원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활성화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유승혜 전도사(예수소망교회)가 새로 가입해 회원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애틀랜타여교역자회(회장 한은총 목사) 4월 정기모임이 23일(목) 오전 11시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말씀을 전한 한은총 목사는 로마서 12장 15-16절을 본문으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역의 현장에서 슬플 때 함께 슬퍼하고, 고통 받을 때 함께 고통 받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욥의 친구들처럼 욥이 고난 당했을 때, 훈계하고 설교하고 설득하면서 스스로 지혜 있는 척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다”면서, “그 사람이 되어주는 공감, 나도 그럴 때가 있었다고 말해주는 동감, 왜 그렇게 느끼냐고 반문하는 반감이 있는데 여교역자들이 서로 공감할 때 큰 힘이 된다. 여교역자의 길이 힘들지만 홀로서면 연약하고 힘이 없다. 힘 모아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여성들의 힘을 살리자.”고 권면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 ‘하나님의 종들을 위해’ ‘여교역자를 위해’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한 회원들은 이어 송정순 전도사의 간증에 귀 기울였다.

송정순 전도사는 “1964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하고 무조건 순종해 노방전도하며 복음을 전하는데 힘썼다. 아버지의 소원이라고 해서 지금의 남편(송인 목사)과 결혼해, 개척을 뒷바라지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헌혈을 해가며 자녀들에게 양식을 사다 줄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미국에 왔는데 눈에 돈이 막 들어왔다. 당시 2-3가지 일을 하면서 돈 버는 재미에 빠졌다. 목회를 하자는 목사님의 말에도 ‘한국에서 너무 가난해서 힘들었는데 돈 좀 벌고 하자’고 설득해 돈만 벌었다. 그러다 자꾸 쓰러져서 병원에 가보니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 누워서 히스기야의 기도처럼 생명을 조금만 연장시켜 달라고 간절히 매달렸고, 한국에 들어와 20일 금식기도하면서 고침을 받았다. 이후 다 처분하고 주의 일만 매진하고 있다. 지금은 중보기도하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한편, 여교역자회 5월 모임은 야유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날짜는 미정된 상태다. 문의 : 강석심 전도사 (404) 457-6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