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톤연합감리교회(홍연표 목사)가 19일 창립 3주년, 통합 18주년을 맞아 축하 및 임직예배를 드렸다.

1991년 홍연표 목사와 30여 가정과 함께 개척한 노스사이드 한인교회는 1996년 그리스도 감리교회로 개명했으며 연회로부터 인수한 Sardis UMC 건물에서 2006년 해밀톤 연합감리교회 창립과 함께 합병했다. 작년에는 강윤구 목사를 파송해 커밍 한인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이날 예배에는 지역교회 목회자와 교단 관계자 등 2백여명이 넘는 축하객들이 모여 건강하고 자란 교회와 든든하게 세워진 새 일꾼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희영 목사(동남부 감리교 연합회장)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연결된 성전이 되야 한다. 서로가 연결되면 교회의 모습이지만 나눠지면 하나의 재료일 뿐이다. 각자의 역할과 직위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지체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기 위해 재정과 인간관계, 일과를 잘 관리하고, 다른 것에 세상 것에 흥미를 두지 말아야 한다. 18주년을 맞은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의를 위해 함께 지어져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직식에 이어 축사를 전한 황영호 목사(우주교회)는 “직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직분자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지원하는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하되 권위의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낮아지고 겸손한 자세로 헌신, 봉사하며 썩어지는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로에게 권면사를 전한 최헌 목사(콜럼비아제일교회)는 “교인들은 장로를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며 존경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장로는 어떤 일에든지 고집부리지 말고 마음을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사에게 권면사를 전한 유도형 목사(하늘연교회)는 “싸움은 지극히 사소한 것에서 일어난다. 교회 안에서 실수를 인정하라. 건강한 교회는 실수를 인정하는 자를 사랑으로 덮는다. 또한 일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직식은 예식사와 문답, 안수기도, 장로패, 권사패 증정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옥준찬, 구경자 장로, 권현숙 권사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