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장학사업 기금모금을 위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 교수의 독주회가 지난 19일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 교수와 윌리엄 랜섬 교수(피아노)가 함께 공연하고 있다.
▲이날 청중들이 가득 메운 예배당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2세 장학사업 기금모금을 위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 교수의 독주회가 지난 19일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주최 제 18회 한미 장학기금 모금을 위해 열린 이번 독주회에는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4 in D major, Sonata for Vilonlin and Piano in C major, Banjo and Fiddle, “Dear Lord and Father of Mankind”, Meditation from ‘Thais’, Carmen Fantasy를 연주했다. 이날 예배당을 가득메운 청중들은 공연이 끝나자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앵콜을 외치기도 했다.

데이빗 김 바이올리니스트는 미국에서 태어나 서툰 한국어지만 “중요한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확실하고 뜨겁게 좀 밀어주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장학재단 이무희 이사도 올해 1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불경기가 저희 장학재단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 기부해 주신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장학재단(KASF)은 1969년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뜻있는 몇몇 인사들에 의해 지역적 기구로 시작됐다. 이후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재단으로 성장, 발전했으며, 2008년까지 약 3천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남부지역 장학회는 1991년 5월에 발족되어 장학금 수혜지역으로 GA, SC, TN, FL, MS, MO, AK의 9개 주를 지정하고 있다.

독주회를 가진 김 교수는 줄리어드 음대 학사 및 석사를 수료하고, 1989년 킹스톤 챔버 뮤직 페스티벌 창설 및 2008년까지 예술 총감독을 재임했으며 CURTIS, 줄리어드, 예일, 서울대학 등 미국 전역과 세계 각 명문대학에서 강의했다. 김 교수는 또 1986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인터네셔널 차이코프스키 대회에서 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입상, 2008년에는 C. Hartman Kuhn상을 수상했으며, 크리스토프 본 도나이, 찰스 듀토잇, 크리스토프 유로스키 등 명 지휘자들과 협연했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