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월) 애틀랜타를 강타한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한 남성이 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3세인 레이 존스 씨는 오전 9시 30분 경 벅헤드 지역 나쿠치 드라이브에서 피치트리 배틀로 이동하던 중 바람에 흔들려 쓰러진 나무에 찍혀 세상을 떠났다. 존스 씨의 아내는 “사랑하고 조심해서 다녀오라는 말을 전하고 그이는 출근 했는 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배수 수리공이던 존스 씨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페어몬트 소재 콩코드선교사침례교회(Concord Missionary Baptist Church)를 수십년 섬겨왔다. 그는 생전 섬기는 교회의 배수관 수리는 도맡아 해오며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교회는 14일(화) 갑작스럽게 사망한 존스 씨를 기리며 천국에서 다시 만나기를 소망한다는 내용의 포스트를 웹싸이트를 통해 내걸었다.

거센 바람이 조지아를 강타한 지난 13일, 나무가 쓰러진 경우는 911에 신고된 것만해도 294건이었으며, 이 중 하나가 레이 존스 씨의 사망 사건이었다. 이날 약 25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대부분은 벅헤드와 터커, 디케이터 지역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