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 카운티 밀포드침례교회(클래런스 하워드 목사)가 반기독교적 감정을 표현한 반달(Vandal)에 피해를 입었다고 AJC에서 수요일 보도했다. 빨간 스프레이로 거꾸로 달린 십자가와 ‘Christ = Phony’ 즉, ‘그리스도는 위선자’라는 내용의 글도 서슴없이 적혀있어 충격이다.

교회 소그룹 멤버들은 오전부터 창문과 기둥, 흰색 문에 스프레이로 그려진 십자가, 음란한 욕설, 불경한 슬로건을 지우는데 주력했다. 성전은 침입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클래런스 하워드 담임목사는 교회를 수리하는데 4천불 이상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설명하는 좋은 예시 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워드 목사는 250명의 회중을 이끌고 있던 3년 반 전에 비슷한 일을 겪기도 했다.

교회 곳곳의 낙서를 발견한 행인들은 캅 카운티 경찰서로 연락해왔다고 조셉 헤르난데즈 경사는 밝혔다. 하워드 목사 또한 자택에서 반달리즘에 대한 연락을 받았고 “처음 보는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밀포드 쳐치 로드 선상의 운전자들은 “그리스도는 가짜다”라는 등 기독교를 모독하는 낙서들과 거꾸로 달린 십자가를 보고자 속도를 늦추기도 했다.

밀포드침례교회는 캅 카운티 남쪽에서 반달리즘을 당한 두 번째 교회다. 3월에 스머라 소재 허트로드침례교회의 뒤편에 “신은 죽었다”라는 낙서가 발견됐다. 용의자는 잡히지 않은 상태다. 밀포드교회 측은 이번 반달사건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늘푸른장로교회도 지난해 반달리즘의 피해를 입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