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사회정의, 평화 등을 내세우며 지난 주말 런던 시내에서 열린 거리행진에 참여한 기독교인들.
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종교지도자들이 “빈곤층을 위한 혜택 보장을 잊지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최근 크리스천포스트 지가 보도했다.

전화통화에서 종교지도자들은 이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도덕적 차원의 문제도 함께 검토해 주길 당부했다. 통화는 로완 윌리엄 박사(영국과 웨일즈 로만캐톨릭 대표), 코맥 머피 오 코넬 추기경(조나단 색(Jonathan Sacks) 대표)이 대표로 했다.

종교지도자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빈곤층이 된 사람들이 5천3백만명에 달한다는 세계은행기구 조사를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시장 수요와 인류의 위엄을 보호하는 윤리적 수요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어려운 시기, 빈곤층의 필요 충족을 잊을 경우, 후회스러운 과거의 실패가 불필요한 미래의 부정의와 합쳐져서 더욱 어려운 상황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정하고 지속적인 세계경제 조성을 부르짓는 수천명의 기독교인들이 런던 거리를 행진하는 일이 지난 주말 진행됐다. “풋 피플 퍼스트(Put People First)”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진은 구세군, 월드비전, 옥스팜, Friends of the Earth 등 150여개 단체들이 참가한 이례적인 행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