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시대의 선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아직도 많은 교회들이 예배, 절기, 집회, 컨퍼런스와 같은 행사에 사용할 수 있는 영상이 매우 부족하며, 자체적으로 제작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또한 TV, 인터넷 등에 시청할 수 있는 일반영상들에 비해 교회의 영상은 질적인 면에서 수준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얼마 남지 않은 사순절과 부활절에 영상으로 복음을 전하려는 교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올인(All-In)과 위드(With) 등 문화 컨퍼런스를 주최해왔던 ‘작은사람들’은 최근 방송기업 영상제작사로 실력을 인정받은 ‘얼터미디어’와 함께 기독교 영상문화의 변혁을 꿈꾸는 ‘작은미디어’를 시작했다.

작은미디어는 기존의 영화나 외국 영상물을 편집하여 만드는 영상에서 벗어나 말씀의 시선으로 바라본 순수 창작물만을 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매월 한 편의 주제영상과 교회력에 따른 절기영상, 집회와 컨퍼런스 등에 사용될 Spot영상 등을 제작해 필요한 교회에 공급할 계획이다.

▲작은미디어가 제작한 사순절 영상의 한 장면

그 시작으로 현재 고난주간과 부활절에 사용 될 두 편의 영상을 제작해 필요한 교회에게 공급하고 있다. 얼터미디어의 이정우 대표는 “보통 교회에서 사순절이나 부활절에 성도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려고 하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나 <벤허> 등 고전기독교영화를 짜집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하며 “교회에서 쓰여질 수 있는 영상을 미리 만들어 보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영상의 내용은 전 세계를 적시는 예수 그리스도 피를 형상화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다시 생명을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스토리를 구성한 박주초 작가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2천년 전 그 시대의 사건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강조하려 현대적인 접근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작은미디어는 이 영상을 현재 일반 검색사이트나 UCC에 올려 프리뷰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검색창에 ‘작은미디어’를 검색하면 볼 수 있어 일반인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작은사람들의 육성진 대표는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 또 교회에 직접 가기 힘든 사람들이나 등을 돌린 사람들이 이 영상을 인터넷에서 접하고 다시 믿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 예배나 집회에 영상을 쓰는 경우가 더욱 많아질텐데, 교회들이 이러한 점을 주목하고 영상문화를 보급하는데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육 대표는 “작은미디어는 ‘우리는 작지만 하나님은 크십니다’라는 비전을 품고 기독교 영상문화의 성장과 영상문화 사역자 교육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예배의 회복과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전했다.

문의) 02-412-1395
홈페이지) www.withjg.com, www.alter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