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애틀랜타교역자사모회(회장 김순희 사모) 3월 정기월례회가 30일(월)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 오전 11시에 열렸다. 이번 월례회는 정인수 목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정 목사가 사도행전 27장 18-27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인수 목사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서 가장 큰 위기는 ‘원인과 해결 방법을 모르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이를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잘못된 방향키를 잡은 미국을 깨우시기 위해 환란을 주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바울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클라이막스가 있다면 바로 오늘 본문의 장면이다. 죄인의 몸으로 로마에 끌려가는 바울을 실은 배가 광풍을 만나 모든 이들이 죽음의 위기 앞에서 떨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광풍을 의연하게 맞서는 바울과 같은 믿음을 갖자. 경제의 위기, 목회의 위기 앞에서 목사들과 사모들은 오히려 더 큰 믿음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정인수 목사는 “바울은 절망 속에 빠진 선원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면한다. 광풍이 밀려올 때, 목회가 안되고 오해와 비난을 받게 되더라도 육신을 등한시 하지 말아라.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 사모들은 교회에서 지친 성도들을 풍성하게 먹이고 돌봐야 한다. 무엇보다 세속화되는 미국과 교회, 대학을 위해 중보기도 운동을 일으키는 기도의 파수꾼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부 순서에서는 김순희 사모가 신입회원을 소개하고 광고를 전했다. 깜짝 순서로 ‘사모회’로 삼행시 짓기를 마련해, 재치 있는 사모들의 톡톡 튀는 작품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4월 정기월례회는 기존의 실로암한인교회에서 마지막 월요일에 열리며,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병호 목사)에서 애찬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