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몰락하고 있다. 교회가 박물관 심지어는 술집으로 바뀐다. 영국교회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유럽으로 퍼져가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성당을 가는 사람보다 마법사들에게 가는 수가 더 많다. 본질을 잃은 서구 교회의 몰락원인을 알면서도 그 길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애틀랜타목사협의회(김영언 목사) 연합부흥성회를 인도하고 있는 김종필 목사가 생명력을 잃은 서구 기독교를 따라가고 있는 한국 교회를 향한 각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 전역을 다니며 몰락하고 있는 기독교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는 김종필 목사는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가 없어 큰 충격을 받았다. 구속의 유일성이 없으며 윤리만을 이야기한다. 정해진 기도문과 수 백년 전의 설교 만을 읽어 내려가는 죽어버린 예배만이 남아 있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김 목사는 “부흥과 부활은 원어를 보면 같은 단어이다. 부흥은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다. 앞 마당을 점령당해 버린 교회를 살려야 한다”며 “오늘날 교회가 외적, 양적인 것에만 관심이 있고 본질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죄인을 의인으로 바꾸어 내는 것.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살아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부흥의 역사를 보면 한 사람이 회개하고 자복하는 데서 왔다.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공동체가 바뀐다. 나에게 좋은 것만 가려 들어서는 안 된다. 책망과 회개의 말씀을 달게 받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지금은 의인 10명이 없어 멸망하는 시대이다. 도시와 나라를 중보기도 하라. 신년축복, 자녀들의 시험을 위해 기도하나. 순서가 바뀌었다. 하나님의 이름을 먼저 높이라. 느헤미야와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의 언약을 가지고 기도하라”고 강조하고 “한국 디아스포라 700만만 바뀌어도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27일, 28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2시 40분, 오후 7시 30분, 29일(주일) 오후 6시 베다니감리교회(남궁전 목사)에서 열리는 연합부흥성회는 미처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돌아가는 성도들이 있을 정도로 큰 호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