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한 故 김연철 목사의 장례식 하루 전인 지난 9일, 김 목사의 아들 김은배 씨(25)가 LA 카운티 검찰에 정식 기소됐다.

LA 카운티 검찰 제인 로빈슨 공보관은 “김은배 씨를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다”며 “그러나 아직 정신질환을 겪고있었는 지는 고려하지 않아 형량 감소에 대한 확답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이 인정되면 형량 감소가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의도된 살인이 아니라면 2급 살인 또는 과실치사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아들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한 남가주 조이풀교회 김연철 목사(52)의 장례식이 치뤄졌다. 가족과 동료 목회자, 교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장례식이 시작되자 김 목사의 부인 김정화씨와 딸 헬렌 김 씨가 참았던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