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20주년을 맞은 2009년, 유럽 유학생 및 2세 수양회인 코스테(KOSTE) 제25회 행사가 최근 열렸다. 독일 베를린 중심에 위치한 청소년 수양관(Jugendgaestehaus)에서 ‘하나되게 하소서’ 라는 주제와 ‘화해, 일치, 통일’ 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2월 23~27일 4박5일간 진행됐다.

이번 2009 코스테는 유럽 20개 나라에서 약 450명 정도가 참석했고, 특별히 역대 행사 중 유럽 현지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09 코스테의 첫째날 일정은 개회예배로 시작되었으며 설교엔 코스테 상임대표인 김영구 목사(프랑크푸르트 사랑의교회)가 맡았다.

이어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대신총회신학대학장), John Choi 박사(미국 Global Harvest 2세교회, 달라스침례교대학교수), 이상남 목사(미국등대교회,KGI 총장), 김승연 목사(전주서문교회,코스테, 올바살 국제대표), 권재민 장로(주본벨 대표) 등 17명의 강사진이 쏟아내는 진리의 말씀은 시간마다 성령의 폭발적인 은혜가 임했다.

특히 첫번째 특강은 2세 목회자로서 미국 달라스(Dallas)에서 2세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현재 달라스침례대학교(Dallas Baptist University) 교수로 재임 중에 있는 존 최(John Choi) 박사가 전했다.

최 목사는 “‘칭찬, 영광, 존귀’가 있기 전에는 항상 ‘어려움, 힘듦, 괴로움’이 있다”며 “많은 어려움 중에 관계 충돌에서 오는 시험이 가장 힘들다. 그러나 이 갈등을 잘 극복하게 되면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영화의 길로 이끄신다”고 말했다.

코스테는 외부 20%, 유럽 현지 80%의 비율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이는 유럽 현장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선교단체가 현지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취지다. 또한 코스테의 특징인 조별 모임에서는 그날의 메시지를 가지고 삶에 적용하기 위한 대화와 기도가 이어졌다.

유럽 코스테 대표 한은선 목사는 4박5일간의 일정을 총마무리하는 폐회예배에서 안디옥교회가 예배와 기도와 성령의 역사로 인종, 출신, 신분을 초월하여 하나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한 목사는 “그 하나됨의 목적은 성령이 불러 시키는 일을 함이며 일꾼을 세우기 위함”이라며 “삶의 현장에서 삶으로 선교행전을 써 가자”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또한 “코스테는 결코 코스테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을 것이며, 오직 주의 나라와 유럽 현장의 교회를 섬기는 작은 종의 위치를 끝까지 고수할 것”을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