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목사협의회(김영언 목사, 이하 목협)가 2일 디케이터 소재 리장의사(대표 이국자)에서 3월 정기모임을 가졌다.

퓨리탄개혁신앙연구회 총재 이완재 박사를 초청한 세미나는 ‘영적 삶의 원동력’, ‘목회와 영성’, ‘기억하는 목회와 신앙승리’를 주제로 3시간에 걸쳐 심도 깊게 진행됐다.

먼저 이완재 박사는 철저한 개인주의에 빠진 이 시대와 교회가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들을 지적하고 퓨리탄 신앙으로 돌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교회가 ‘하나님 중심적인 사고’의 부재로 인해 신학적 문제를 안고 세속화 되어 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즈니스적 사고로 교회를 성장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성경권위가 축소되고 구원의 확신이 없는 자들이 가득 차고 있다. 교회는 철저하게 중생자가 중심이 되야 한다. 목회자는 심방 등을 통한 개인적인 깊은 만남으로 성도들의 신앙을 점검하고 구원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박사는 “50%가 넘는 목회자가 ‘목회자 탈진’을 겪는다 충격적인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다. 주목할 것은 자유주의적 목회자들이 보수주의적 목회자들보다 더 크게 이런 현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난 삶에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완재 박사는 “목회란 느헤미야의 모형을 진리의 종이 허물진 백성들의 영혼을 재건하는 것이다. 목회자는 분명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분명한 신학, 비전, 철학, 역할, 모범된 생활을 갖춘 신실한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박사는 “목회자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겸손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자기 개발과 근본적인 변화, 성령의 능력을 통한 부지런함과 영적 전투의 삶으로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퓨리탄개혁신앙연구회는 종교개혁의 영성을 계승하기 위해 제임스 패커, 로이드 존스 박사 등에 의해 1947년 설립돼 퓨리탄 세미나 개최, 저술, 번역 사역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목협은 오는 9일 둘루스 소재 레드카펫레인에서 교협과의 친선 볼링대회를 가지며 27~29일에는 김종필 목사 초청 부흥성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