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회(노회장 박맹준 목사)는 20~21일 양일간 중남미 니카라과에서 세번째 큰 도시 맛사야의 공설운동장에서 “맛사야를 그리스도에게로”(Massaya Para Christo)를 슬로건으로 ‘맛사야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선교대회에는 2만6천여명이 참석해 803명이 결신했다. 또한 뉴욕노회에 속한 교회의 목회자를 포함한 성도 77명이 참가해 이틀 집회 동안 예배 찬양을 인도하며 대회 진행을 도왔다.

이번 강사로는 뉴욕노회 소속 목회자 김종훈 목사, 오영관 목사, 한세원 목사, 임선순 목사, 노성보 목사 등이 나섰으며 하루에 2명의 목회자가 짧게 설교하고 마지막에 결신으로 초청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결신자는 그들의 거주지에 가장 가까운 교회로 인도를 받아 등록하게 된다. 한편 뉴욕노회는 작년 11월 맛사야 지역 목회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결신자 영접 상담에 대한 훈련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작년과 달리 낮 시간에 복음을 위한 엑스포를 마련했다. 선교 박람회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치유, 무언극, 인형극, 판토마임, 천국 지옥 체험관, 신앙 간증 백일장, 안경 사역, 미용 사역 등 총 12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총 2만6천여명이 참여했고 800여명이 결신했다.
뉴욕노회 한 관계자는 “이번 맛사야 지역 복음화대회를 통해 많은 기록을 세웠다. 먼저는 우리 해외한인장로회 교단 역사상 가장 큰 복음화대회가 됐고, 둘째로 이 집회를 준비하느라 니카라과에서는 전에 없던 새벽기도운동이 작년 11월부터 일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회에서 파송한 선교사와 후원교회 간의 협력을 통해 매우 성공적인 복음화 전략이 세워지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뉴욕 영락교회에서 후원해 띠스마 지역에 세워진 니카라과 영락교회 입당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입당예배에는 이동홍 선교사가 개척한 마사야 지역 9개 장로교회 교인 등 초청된 이들 외에도 노방전도를 통해 온 사람들도 참가했다.

니카라과 영락교회 부지는 뉴욕 영락교회의 여선교회 회원 10여명이 성경 한 권을 읽을 때마다 10불씩 헌금한 돈을 종자돈으로 해서 구입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교회 건축은 교회 사모의 책 수익금과 성도들이 한 끼 금식하며 모은 돈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