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장로교회 송상철 담임목사와 11명의 교인들이 지난 주 멀리 차타누가를 다녀왔다. 바로 당뇨합병증으로 두 다리가 절단돼 요양중인 김원식 씨를 심방한 것이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씨가 송상철 목사의 설교 CD를 듣고 예수를 영접하고, 아내와 가족을 모두 전도했다는 소식을 접한 새한장로교회 측은 그를 직접 방문해 위로하고, 뜨거운 중보기도로 마음을 함께 했다. 또 교회에서 준비해간 성금도 전달했다.

김원식 씨는 전동휠체어가 마련되면, 교도소를 찾아가 자신에게 총을 쏜 그 젊은이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용서하기 위해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방문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동행한 김재성 부목사는 “몸은 불편했지만 너무나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오히려 우리가 많은 은혜를 받았다” 라고 전했다.

한편, 김원식 씨의 소식은 차타누가한인장로교회(문원배 목사)와 차타누가한인회(회장 이성관)에서 오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와 신장병으로 애틀랜타에서 투병중인 아내의 소식을 접하고, 발벗고 나서면서 얼마 전 한인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지난 주일(1일)에는 차타누가한인장로교회에서 김원식 씨를 포함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음악회를 열었으며, 이 중 30,00불로 김씨의 전동 휠체어 구입에 보탬을 준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