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에 러시아와 동유럽을 침략하고 한 때 지배하였던 타타르(Tatar) 족이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초원지대에서 생활하던 몽골계 유목민족인 그들은 말 안장에 넣고 다니던 고기를 식사 때에 꺼내어 잘게 썰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타타르 스테이크(Tartar Steak)라고 부릅니다. 그 음식이 독일의 함부르크에 전해지면서 소고기를 갈아 얇게 원형으로 만든 요리를 독일 함부르크 스테이크로 불렀습니다. 그것이 영어에서 햄버거 스테이크로 발음되었고 그 말이 줄어서 햄버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햄버거라고 하면 둥근 빵 사이에 야채 등의 부속 음식을 넣어 채운 요리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독일의 도시 함부르크(Hamburg)의 이름에서 따온 햄버거(Hamburger)는 1850년대에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여왔으며, 수십 년 만에 미국의 전형적인 패스트푸드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햄버거와 같이 얇게 썬 두 쪽의 빵 사이에 고기조각이나 치즈 및 그외 재료들을 끼워서 먹는 음식을 샌드위치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먹는 음식에 붙여진 샌드위치라는 이름은 18세기 영국의 샌드위치(Sandwich)가의 4대 백작인 존 몬터규(John Montagu, 4th Earl of Sandwich)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는 먹으면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박 테이블 위로 고기와 빵을 얇게 썰어서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의 칭호를 딴 이 음식은 곧 유럽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1729년에 샌드위치 백작 3세인 할아버지 에드워드 몬터규(Edward Montagu)의 뒤를 이어 샌드위치 백작 4세가 된 그는 이튼 학교(Eton School)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한 뒤 얼마 동안 해외를 여행하다가 1739년에 상원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는 영국의 체신장관과 북부 담당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해군장관도 2차례나 역임했습니다. 그는 해양문제에 관심이 많아 탐험을 장려했기 때문에 영국의 탐험가요 항해사이며 지도제작자인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은 1778년에 태평양에서 새로 발견한 섬을 샌드위치 백작의 이름을 따서 샌드위치 제도(Sandwich Islands)라고 이름하였습니다. 그곳이 지금의 하와이(Hawaii)입니다.

하와이 제도(Hawaiian Islands)는 1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열도이며 가장 큰 섬은 하와이 섬입니다. 이 섬들은 폴리네시아에 속하여 있습니다. 지리학적으로 폴리네시아는 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하와이 제도, 뉴질랜드, 이스터섬(Easter Island)을 잇는 삼각형 안의 천개 이상의 작은 섬들을 말합니다. 그곳에는 하와이제도 외에도 사모아, 통가, 그리고 프랑스령 폴리네시아가 포함됩니다. 폴리네시아(Polynesia)라는 말은 ‘많은 섬들’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본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 말은 폴루스(많다)와 네소스(섬), 그리고 이아(땅)가 복합된 단어입니다.

한 때 샌드위치 제도라도 불렸던 하와이는 폴리네시아어로 ‘신이 계시는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그곳의 주민들은 기후가 좋은 그 섬들이 신이 살기에 어울리는 곳으로 생각하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을 창조하신 신이 한 분이시니 그 이름이 여호와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으시며 어디나 계시는 분이시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들이 어디에서 예배를 드리든지 그 예배를 받으시며, 어느 곳에서 기도하든지 그 기도를 들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기도하세요. 하나님이 들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