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으로 사순절은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회개와 경건의 삶을 통해 부활절을 맞이하는 기간이다. 애틀랜타 각 교회들은 25일(수),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시작으로 금식과 기도를 통해 주님의 십자가 길을 묵상하며 고난의 길에 동참하고 있다.

한빛장로교회(강순흥 목사)는 재의 수요일 참회기도와 특별예식을 갖고 40일 특별 새벽기도회에 들어갔다. ‘주님의 길을 따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새벽기도회는 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묵상집을 사용한다. 또한 사순절 기간 7차례에 걸쳐 ‘예수님의 십자가 최후의 칠언’에 관한 특별설교도 실시한다.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도 재의 수요일 예전을 갖고 사순절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북한 오병이어선교 ‘청소년센터’건립을 위한 ‘사랑의 이삭줍기’ 캠페인을 시작하고 Home Strech, Atlanta Union Mission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나누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활절 건축진행 중인 새 성전에 입당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시온연합감리교회(송희섭 목사)는 건축을 위한 40일 특별새벽기도에 들어간다.

베다니장로교회(최병호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사순절 친필 성경쓰기’를 시작한다. 신구약 전체가 성도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지는 이 성경책은 부활절 봉헌된다. 또한 사순절 새벽기도회를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한다.

슈가로프한인교회(최봉수 목사)는 부활절 어린이 찬양단을 모집하고 매주 토요일 4시 30분 연습시간을 가진다. 찬양단은 1~5학년, 12~20여명이 참가한다.

새생명침례교회(문명길 목사)는 부활절 성극 공연을 위해 성도들을 모집하고 있다.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신용철 목사)는 사순절 새벽기도회와 함께 ‘111 사랑실천운동’을 펼친다. 교인 한 명이 한 주에 1달러를 모으는 이 운동으로 모아진 돈은 교회협의회(최병호 목사)에 전달돼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진다.

비전교회(정경성 목사)는 재의 수요일 참회의 예배를 드리고 사순절 특별 기도회를 시작했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던 ‘내 생애 마지막 한 달’을 교재로 사용하는 기도회는 새로운 삶의 리모델링을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