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의 여파로 어려움 가운데 놓인 한인들을 위해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패밀리케어센터’ 개원을 앞두고, 애틀랜타교회협의회(회장 최병호 목사) 임원단 및 증경회장단이 머리를 맞댔다.

월요일(23일) 정오 둘루스 소재 한 식당에서 만남을 가진 한인회 은종국 회장, 김수경 행정처장과 교협 최병호 회장과 임원진을 비롯해 김정호, 신용철, 최낙신, 홍연표, 황영호 목사 등 증경회장단은 패밀리케어센터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교계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썼다.

한인회에서 지난해 말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패밀리케어센터에는 생활케어팀, 교육봉사팀, 사회보장상담, 메디케어 상담 등의 부서를 개설할 계획이며, 큰 가닥이 잡힌 상태로 세부적인 사항만 남겨놓고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은종국 회장은 “최근 경기불황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한인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교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으며,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구제사업을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통합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