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목사 안수를 받은 김종호 목사(좌)와 박성진 목사(우)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겸손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지나간 길 후회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 같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어둠에 있는 자들에게 기쁨과 빛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슈가로프한인교회(최봉수 목사) 김종호 전도사와 박성진 전도사가 십자가를 달게 지는 선한 목자의 길을 서약했다. 22일(주일) 교회의 든든한 두 일꾼이 하나님께 부르심 받아 목사의 길에 들어서는 거룩한 자리에 모인 교단 관계자들과 축하객들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안수예배에서 ‘복음을 위하여’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성철 목사(화광침례교회, 조지아한인침례교회협의회 증경회장)는 “디모데가 굳게 선 것은 영적 도우미로 도운 바울의 넉넉한 믿음 때문이었다. 복음을 위해서라면 물러설 줄 아는 넉넉함과 포용성을 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목회자의 길은 순탄치 않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도움과 성도들의 눈물로 탄생된 목회자임을 기억하며 바울과 같이 주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박판종 목사(에덴스한인교회)는 “김종호 목사는 만나면 기분 좋은 교역자이고, 박성진 목사는 3년간 하나님께 강한 훈련을 받은 좋은 사람이다. 목회자의 생활이 어떤 면에서는 화려하지만 외로움과 고통으로 몸부림 칠 때도 많다. 처음의 그 밝은 모습과 순수함을 가지고 목회자의 길을 가기 바란다. 목회는 성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제 막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두 후배 목사를 축복했다.

홍문공 목사(사랑침례교회, 조지아한인침례교회 협의회 총무)”기도는 설교보다 중요하며 설교하는 것이 교회 정치보다 중요하다. 가족이 교회보다 중요하며 충성을 다하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권면사를 전하고, 그간의 목회철학 적어 두 목회자의 배우자들에게 전달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안수 받은 김종호 목사는 연세대 철학과(B.A.)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를거쳐 Graduate Theological Union 박사과정 중이며 박성진 전도사는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거쳐 New Orleans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석사과정을 마쳤다.
▲안수식 순서에 따라 안수문답과 안수기도, 악수례가 진행되고 있다.
▲축하객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