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회장 스티븐 린튼 박사 초청 강연회가 토요일(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글로벌포럼 스프링홀에서 열렸다. ‘미주 동포가 가야 할 길(A new agenda for Korean-Americans)’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지회(회장 정재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행사장을 가득 매운 참가자들은 유진벨재단에서 북한 결핵환자를 돕기 위해 의약품을 전달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이후 린튼 박사의 강연을 경청했다.

린튼 박사는 “지난 14년간 학교를 다니듯이 꾸준히 북한을 다니며, 그들이 꼭 필요한 일을 하는데 힘써왔다. 후원자의 얼굴과 이름이 붙은 약물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유진벨은 인도주의적으로 북한을 돕고자 하는 분들을 도움을 기다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연결해주는 가장 효율적이고 믿음직한 통로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벨재다은 구한말 한국으로 파송됐던 유진벨(배유지) 선교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재단으로, 그의 4대손인 스티븐 린튼(인세반) 회장이 유진벨 선교사의 한국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 설립됐다.

유진벨재단에서는 결핵약품 지원, 병원시설 지원, 요양소 지원, 남북의술교류 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