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예배를 드린 비전센터
하얗게 센 머리에 구부러진 허리를 지팡이로 짚으며 앞으로 살 날보다는 천국을 더욱 소망하던 할머니들이 1980년 초부터 손주, 손녀가 맞이할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기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간절한 기도 가운데 하나였던 제일장로교회 ‘2050 비전센터’가 지난 주일(15일) 완공돼 감격적인 봉헌예배를 드렸다.

2006년부터 건축을 시작한 비전센터는 총 면적 19,000 스퀘어피트 규모에 1층 체육관, 북 카페, 스터디룸 3개, 노인방, 샤워실, 창고 등이 자리했고 2층에는 채플, 스터디룸 6개, 오피스 2개 등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시설이 효율적으로 설계됐다. 현재 외관과 내부 구조는 완성된 상태로 내부 인테리어 및 마감을 앞두고 있으며, 마감공사에 15만 불의 예산을 더 필요로 한다고 지명구 집사 건축위 서기가 공사보고를 통해 밝혔다.

제일장로교회는 앞으로 2050년까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스천 리더를 기른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그 주역이 될 2세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놀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봉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서삼정 목사는 “이곳에 비전센터가 들어설 것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아셨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주신 것이다. 우리는 자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그 꿈을 가슴에 안고 기도해야 한다. 2세를 통해 온 세계, 열방을 유업으로 받는 그 꿈을 세워주기 위해 가르치고 도전을 심어주는 비전센터가 될 것이다. 이곳을 통해 우리가 꿈꾸던 사람이 나올 것이다. 시작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이제 그 위대한 대장정으로의 출발이다!”라며 비전센터에 대한 기대감과 감격을 숨김없이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서삼정 목사, 예배는 300석 규모의 비전센터 2층 채플실에서 드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