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탤런트 신애라
지난해 딸 예은(5)에 이어 예진(2)을 공개입양했던 탤런트 신애라가 자신만의 자녀교육법을 공개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기부, 입양 등 선행을 실천해온 신애라는 지난 3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작은 영웅 데스페로>의 기자간담회에서 “공부보다는 어느 사회에서나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감정인 ‘사랑’, ‘나눔’, ‘용서’ 등에 가치를 두고 아이들을 가르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교육에 있어 각 나라마다 문화적인 차이가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아들 정민이에게도 ‘공부하라’는 말보다 ‘굶주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우리는 식탁에서 얼마나 감사하며 사는지 생각해보자’와 같은 말을 더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신애라는 그동안 건물을 마련해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공간을 만들어 한동안 그 일에 전념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신애라는 공부보다는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많이 읽어준다고 한다. “정민이에게는 하루에 동화책을 20-30권씩 읽어줬어요. 그런데 아이들마다 성향이 달라서 예은이와 예진이는 가만히 듣고 있는 것보다 스스로 설명하고 페이지 넘기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특히 얼마 전 입양한 셋째 예진이에 대해서는 “비교적 얌전한 성격이었던 첫째 정민이와 둘째 예은이와 달리 호기심 많고 위험한 것도 해보려고 하는 등 조그만 게 엄청 돌아다닌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애라는 1995년 탤런트 차인표와 결혼해 아들 정민(11)을 낳은 뒤 두 딸 예은(5), 예진(2)을 공개 입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