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지역의 한인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계시록학회(회장 김대기 목사)가 지난 2일부터 베다니감리교회(남궁전 목사)에서 ‘제 1회 연구모임 및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모임 강사로 나선 고원용 박사는 계시록 연구를 위해 40년간을 헌신해 온 목회자로 ‘요한 계시록에 나타난 일곱인의 비밀과 선교사상’, ‘아마겟돈 전쟁과 대 환란시대’ 등 많은 저서를 출판한 바 있다.

모임은 심도 깊은 연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의 및 토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3일 요한계시록 6장 1~2절을 강의한 고원용 박사는 “첫째 인을 떼는 때는 종말의 시작시점으로 증기기관과 가솔린기관의 발명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급격히 빨라지기 시작한 18세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쟁에서 기마병이 중요하던 시대에 말은 전쟁을 의미했으며 면류관은 왕의 상징, 이김은 영토의 확장으로 기독교의 전파, 활은 복음의 화살로 풀이할 수 있다”며 “6장 2절은 식민주의의 물결을 따라 복음이 전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박사는 또 “이후 개신교의 확장은 19세기 모든 나라로의 선교에서 20세기 이후에는 모든 족속으로의 선교로 변화됐다”며 “성경은 우리 모두가 선교사로 임명 받았음을 말하고 있으며 영국, 미국, 한국을 보면 선교를 통해 영적, 물질적 축복도 함께 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는 이 밖에도 예언서의 해석의 전제와 상징적 교훈, 해석방법에 대한 설명들도 덧붙여졌으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 풀어가는 방식으로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한편, 이번 모임은 4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