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주 목사가 서약하고 있다.ⓒ 김앤더슨 기자
늘푸른장로교회가 27일 김기주 목사 위임예배를 드리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교회 내 혼란과 어려움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려는 성도들과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교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 했다.

강상석 목사(중남부노회장 대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김용훈 목사(워싱턴열린문장로교회)가 대표기도, 전성철 목사(시카고여수룬장로교회)가 말씀을 전했으며 이어진 위임식은 위임패 증정 및 권면, 축사,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워싱턴열린문장로교회 부목사를 섬기다가 청빙을 받게 된 김기주 목사는 “청빙 후 16년간 부목사 생활을 하며 준비했던 비전과 계획들이 생각나지 않았다. 인간적 계획들을 내려 놓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가라는 뜻을 발견하게 됐다. 개인적인 것을 내세우지 않고 하얀 종이에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채워 나가겠다. 모두가 겸손한 모습으로 말씀과 은혜, 나눔과 감격이 있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중남부노회장 대리로 늘푸른교회 담임목사 청빙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켜봐 온 강상석 목사는 “여러 종류의 차가운데 험비는 전쟁터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이번 일을 겪으며 모든 것을 이겨낸 늘푸른 성도들의 단결을 보며 그 진가를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 교회가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좋은 교회’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전성철 목사(시카고여수룬장로교회) “좋은 교회는 목사가 좋아야 한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성도들을 올바른 방향, 곧 십자가 앞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 김기주 목사는 오래 전부터 알던 사람으로 복음에 대한 뜨거운 가슴과 굉장한 열정이 있어 이를 훌륭히 해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목사에게 권면의 말을 전한 진신덕 목사(중남부노회 부서기)는 “위임 받는 순간부터 목사와 사모가 죽지 않으면 교회는 살 수 없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심 같이 양 때를 위해 죽음으로 상처에 새살이 돋고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가 살아가는 기적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호 목사(샬롯 드림교회)는 “어려운 과정을 지켜준 성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아름다운 시간을 맞게 됐다”고 교인들을 격려하고 “목사는 알게 모르게 영적 테러를 당하고 있다. 목사가 성령에 붙들린바 되고 악한 영이 공격하지 못하도록 기도로 도우라”고 권면했다.

한편, 김기주 목사는 고신대학교 신학과, 고신대학원(M.Div), Liberty Seminary(Th. M), Liberty Seminary(D. Min 논문 중)를 수학한 바 있다.
▲이날 예배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교회 내 혼란과 어려움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려는 성도들과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교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 했다.ⓒ 김앤더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