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을 뚫은 우렁찬 중저음의 합창이 프레젠힐장로교회에서 울려 퍼졌다.

제 4회 애틀랜타 기독남성합창단(단장 강석원) 정기연주회가 토요일(17일) 오후 7시에 열렸다. 크리스찬타임즈(발행인 이윤태) 기금마련을 위해 열린 이번 연주회는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을 주제로 진행됐다.

단목인 임연수 목사(생명나무침례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연주회는 영어와 한국어, 히브리 원어 등 다양한 남성합창 중간 중간 트럼펫 솔로연주와 소프라노 솔로 연주가 있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진행에 묘미를 더했다.

지휘를 맡은 이태환 지휘자는 “어려운 시간 속에 하나님을 그리워하는 순간만큼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그리워한다는 것은 우리의 가슴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진정 살아있는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회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지면을 통해 밝혔다.

또한 임연수 목사는 “금년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무거운 멍에를 메고 힘든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하나님 앞에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여 영광을 돌리며 위로를 받고 새 힘을 얻는다면, 위기와 고통을 기회와 보람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천국잔치 같은 연주회를 통해 찬양잔치를 즐기고 함께 하기를 권면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연주회 지휘는 이태환, 반주 백계원, 소프라노 홍승아, 트럼펫 폴 J. 부비 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