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사랑교회 안미향 목사의 영성 사역에 한의사 출신 손요한 선교사가 힘을 더해 올해부터 연합목회의 장을 열어간다.

기도원 사역을 하다 지난해 늘사랑교회를 개척해 이혼자를 향해 열린교회로, 기도를 중심으로 한 영성사역으로 소외된 이웃을 섬겨온 안미향 목사는 개척이 쉽지 않은데다 여자 목사라는 어려움이 더해 그 동안 동역자를 놓고 새벽제단을 쌓으며 간절히 기도해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마침 미주지역 개척을 놓고 기도하던 손요한 선교사와 연락이 닿았고, 하나님 뜻이라는 확신 가운데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연합목회를 펼쳐갈 예정이다. 손요한 목사를 월요일 오전에 만나 짧지만 희망찬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본인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저는 현재 한국의 한기총 회장이신 엄신형 목사님이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개혁총연의 소속 선교사로 미주지역 개척을 위해 파송된 1호 선교사입니다. 선교사로 인도와 네팔에서 3년을 헌신했고, 그 이전에는 한의사로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25년 정도 거주했습니다”

-애틀랜타로 오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한국 교단 산하 신학교에서 기독교선교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미주교단을 만들라는 제안을 받고 시애틀과 애틀랜타를 놓고 오랫동안 기도하며 고민했습니다. 기도 가운데 마음은 애틀랜타로 자꾸 가는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그곳에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여러 기관과 기도원에 연락을 해봤는데 안미향 목사님께서 운영하시던 갈멜산기도원에서만 답장이 왔어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이라 믿고 달려왔습니다”

▲인도에서의 의료선교
-연합사역의 방향은 어떤가?
“무엇보다 영혼구원이 첫째 사역입니다. 교회에 올 여건은 안되고, 각 곳에 흩어져 사는 분들 가운데 말씀이 갈급한 분들을 찾아가 말씀을 전하고 영적으로 일깨워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한의사로서 가진 달란트를 활용해 침 치료 봉사를 통한 육의 치료사역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2월부터 매주 화요일 노인아파트 독거노인 등을 먼저 찾아가 침 치료 봉사를 할 것이고 함께 말씀치유와 은사집회도 가질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육신의 치료지만 이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려는 목적입니다. 금요일에는 지역전도와 구제 봉사 활동을 할 것인데,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어려운 분들과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할 것입니다. 한인에서 점차 외국인도 포함할 계획이고요”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면?
“말씀사역, 은사집회, 침 치료 봉사로 시작하는 것이 1차 비전이고 이어 교단 신학교를 세워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2차, 안미향 목사님은 은사집회 저는 말씀집회를 통해 전국 어디든지 집회사역을 하는 것이 3차 마지막 목표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바로서야 성도들이 세워진다는 마음으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나가는데 힘쓸 것입니다”

침 치료봉사를 원하거나 집회를 요청하는 경우 (404) 422-069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