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월드비전 베트남 사업장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정애리 친선대사.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 우간다 가총가 사업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정애리 친선대사.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의 지구촌 아동 최다 결연자가 탤런트 정애리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종영을 앞둔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딸을 잃고 새벽이(윤아)를 입양하는 역할로 사랑받고 있는 정애리 씨는 실제로도 지구촌 아동 105명과 결연을 맺고 지원하고 있다고 월드비전이 밝혔다.

정애리 씨가 지원하고 있는 아동들은 국적도 다양한다. 지난 2004년부터 5년째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정 씨는 국내 아동 5명을 포함, 아프리카 가나와 모잠비크, 우간다와 콩고,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동남아시아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미얀마, 중동의 팔레스타인 등의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녀는 후원 아동들을 직접 만나러 우간다와 방글라데시, 인도 등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러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정애리 씨는 7일 방송된 KBS 1TV <남희석, 최정원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한 해 동안 드라마를 통해 큰 사랑을 받게 돼 이러한 사랑을 배고픔과 전쟁 등으로 고통받는 아동들과 나누고 싶어 결연신청을 더 많이 하게 됐다”며 “배고프고 어려운 아이들이지만 티없이 맑고 밝은 미소를 간직한 아이들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애리 씨는 또 설날 연휴인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21년째 봉사하고 있는 성로원 아동 12명과 중국 문화탐방에도 나설 예정이다. 성로원은 월드비전이 지원하고 있는 미혼모 자녀기관이며, 그녀는 드라마 촬영으로 이곳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봉사활동과 지원을 하고 있다. 해외여행이나 문화체험 기회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 그녀는 여행비 전액을 지원한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정애리 씨의 선행 바이러스가 새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