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의 ‘송구영신’.

마지막 날 교회에 삼삼오오 모여든 성도들은, 묵은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의 잔치 한마당을 벌였다.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의 경우 성경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한 자리에 모여 성경의 상식을 묻는 질문부터 난이도 높은 질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 퀴즈대회는 성도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고, 성경도 배우고 상품도 타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안겼다.

이후 오후 11시부터 류계환 부목사의 인도로 오케스트라의 전주에 맞춰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한 해를 돌아보고, ‘버리고 떠나는 연습’이라는 말씀으로 차근차근 ‘송구영신’을 준비했다. 2009년을 알리는 방송에 맞춰 새해인사를 나누고, 100인 성가대의 특별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새해의 첫 것을 올려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마리에타지역 성약장로교회(심호섭 목사)에서는 장터한마당이 열렸다. 넓은 체육관에서 각 셀별로 준비한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해 온 가족이 모두 참여해 한 해의 시름을 씻어버리는 시간이 됐다.

실로암교회(신윤일 목사)에서는 성경빙고게임을 준비해 친교를 나눴고, 다양한 상품권 추첨을 통해 ‘대박 행운’도 거머쥘 수 있었다. 물론 정성스럽게 준비된 맛있는 떡국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