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애틀랜타 각 지역교회들도 안팎으로 사역을 재정비하고 무뎌진 신앙의 감수성을 회복해 세상에 맞서 싸울 영적인 힘을 충전하는 ‘특별새벽기도회(특새) 열풍’이다. 경제가 힘들고 사는 게 어렵다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왔던 교회의 진정한 힘은 겸손하게 무릎 꿇은 기도의 힘이 아닐 수 없다.

새생명교회(문명길 목사)에서는 2일(목)부터 10일(토)까지 매일 새벽 6시 본당에서 특별새벽기도회를 갖는다. 문명길 목사는 칼럼을 통해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 그리고 문제해결의 역사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2009년이 되길 기도합니다. 희생없이 하는 무임승차의 교회생활을 타파합시다!”라고 권면했다. 구체적인 기도일정은 다음과 같다. 2일-기도로 승리합시다, 3일-아브라함과 새벽의 신앙, 4일-만나는 새벽에 주신다, 5일-부르짖어 기도하라, 6일-여리고성은 지금도 무너진다, 7일-고난을 기도로 극복하라, 8일-기도는 능력이다, 9일-인생의 풍랑을 극복하라, 10일-잠자는 영성을 회복하라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는 1월 1일(목) 오전 7시 가족별 안수기도를 시작으로 1월 한 달을 말씀과 기도로 보낸다. 1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저녁 7시, ‘거룩한 교회로 시작하는 2009년’을 주제로 김정호 목사가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강해를 한다. 한인교회 측에서는 “2009년 새해 첫 달,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교회가 함께 고백해온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의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고, 성도가 함께 기도하며 힘을 얻고, 찬양으로 기쁨 충만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사바나한인침례교회(조용수 목사)에서는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교인 신년축복 새벽부흥회’를 통해 은혜의 고삐를 조인다.

또한, 늘사랑교회(안미향 목사)에서는 1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저녁 10시부터 철야기도회를 갖는다. 안미향 목사는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영적으로 침체됐던 올 한 해를 마치고, 신년부터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성도들로 거듭나고자 매일 밤 철야기도를 통해 영혼을 새롭게 하길 원한다.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특새를 시작한 곳도 있다.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는 송년과 신년이 있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제단을 쌓고 있다. 정인수 목사는 에베소서 1장 15절 20절을 주제성구로 삼아 ‘새해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동치게 하자’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에서도 이번 주간 특새를 열고 있다. 서삼정 목사는 “2008년을 보내며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회개하며, 2009년에는 꿈을 이루기 위한 기도회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레타에 위치한 새한장로교회(송상철 목사)에서도 같은 기간 특새를 열고 있다. 송상철 목사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어둡고 긴 터널과 같았던 지나간 한 해를 보내고 소망 가득한 새해를 여는데 믿음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베다니장로교회(최병호 목사)에서는 지난 12월 1일부터 매일 새벽 5시 30분 특새를 개최해 은혜의 넘치는 파도를 경험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8년의 마지막 주간 새성전으로 이전예배를 드린 제자교회(김성회 목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오전 5시 30분과 오후 8시 ‘신년대각성금식기도회’를 개최해 새해를 힘차게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