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책은 이용규 선교사의 <더 내려놓음>과 손기철 장로의 <고맙습니다 성령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맙습니다 성령님>은 기독교서점협회가 제출한 서적 판매수치(1-11월)를 바탕으로 집계한 기독교출판협회(이하 기출협) 판매순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교보문고 등 일반 서점 판매순위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기출협 집계에서 4위를 차지한 이용규 선교사의 <더 내려놓음>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교 분야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출협이 집계한 올해 베스트 기독도서 50권 중 2위는 전광 목사의 <평생감사>가 차지했다. 3~5위는 조엘 오스틴 목사의 <잘되는 나>, 이용규 선교사의 <더 내려놓음>과 <내려놓음>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 선교사의 <내려놓음> 시리즈는 교보문고 종교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와 <잘되는 나>도 교보문고 종교 분야 판매 순위에서는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이 선교사와 오스틴 목사의 책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집계 100위 안에도 포함돼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출협 순위 10위권 안에는 <하늘의 언어>(김우현 저),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조현영 저), <왕의 기도>(손기철 저), <순종>(존 비비어 저) 등 다양한 장르의 서적이 포진됐다. 교보문고 종교분야 순위에서는 <왕의 기도>(손기철 저), <목적이 이끄는 삶>(릭 워렌 저), <집중력>(전병욱 저),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조현영 저), <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헨리 클라우드)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교보문고 분석팀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이용규 선교사의 책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더 내려놓음>과 <내려놓음>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1, 2위를 차지해 눈에 띈다”면서 “특히 유명한 목사들이 직접 책을 써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병욱(2권), 전광(2권), 조엘 오스틴(2권), 릭 워렌 목사(2권) 등의 책이 각각 종교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 내에 다수 포진했다”고 분석했다.

<고맙습니다 성령님>은 조지아대 박사, 건국대 학장이자 온누리교회 장로인 손기철 장로가 쓴 성령체험 간증이다. 과학자가 쓴 성령체험기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더 내려놓음>은 <내려놓음>을 출간했던 이용규 선교사가 첫 책을 낸 그 이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내려놓음의 본질과 참 의미를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