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성탄주일을 맞아 각 교회는 성탄연합예배와 함께 음악회, 뮤지컬, 연극 등을 준비하는 한편 불경기로 힘들게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웃을 돕는 손길도 멈추지 않고 있다.

다민족 선교에 힘쓰고 있는 베다니장로교회(최병호 목사)에서는 20일(토) 오후 8시, 24일(수) 오후 6시에 케냐교회의 성탄뮤지컬이 준비되어 있다. 주일(21일)에는 오전 11시 주일학교와 연합예배로 드리며, 성탄 당일에는 오전 10시 한,영 연합예배를 드린다. 성탄 이브에는 한어중고등부 청소년들이 캐롤송을 들고 각 가정을 찾아가 예수의 오심을 함께 노래할 계획이다.

성전건축 막바지 작업으로 바쁜 시온연합감리교회(송희섭 목사)도 성탄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데 빠질 수 없다. 25일(목) ‘성탄의 기적’이라는 시온찬양대 성탄음악회를 개최해 함께 은혜를 나눈다.

성탄 이브 촛불예배로 차분하게 성탄을 맞아온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에서는 올해도 역시 수요일 오후 7시에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및 영어권 회중이 함께 모여 성탄전야행사를 갖고 8시부터는 촛불을 붙임으로 예수의 탄생을 기념한다. 이에 앞서 성탄주일에는 2, 3부 예배에 모든 회중이 모여 합동연합예배를 드리며, 같은 날 오후 7시 KCA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도 펼쳐진다.

‘사랑의 바스켓’으로 잊기 쉬운 주변의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온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는 21일 성탄축하예배, 주일학교 성탄발표회 및 유아세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성탄 이브에는 오후 8시 캐롤과 찬양의 밤이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된다. 특별히, 한어권청년교회 청년닷컴(담당 김성찬 목사)에서 20일(토) 오후7시부터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수준 높은 무료영어클래스로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어온 메시야한미연합루터교회(한국인 담당 박민찬 목사)에서는 25일 성탄절 축하예배를 오전 11시에 드린다.

헨델의 메시아 대 연주회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새한장로교회(송상철 목사)에서는 성탄주일 오후 5시 존스크릭침례교회에서 86명의 합창단과 다양한 협연과 연주가 함께하는 메시아대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 6개월간 준비해온 이번 공연은 불경기로 신음하는 동포들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성탄 이브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본당에서 성탄이브 감사예배 및 유아세례, 징글벨 축제를 개최한다.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에서는 성탄을 맞아 성탄주일예배, 성탄이브의 밤으로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한편 은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8일 신년제직수련회, 28-31일 학생회 겨울 수양회, 29-31일 새해맞이 특별새벽기도회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웃 섬김과 청소년 교육에 힘써온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신용철 목사)에서는 유난히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라티노 일용직근로자들에게 나눠줄 겨울철 옷가지와 선물을 모으고 있으며, 유스그룹에서도 가난한 이웃 돕기 푸드 드라이브도 계속하고 있다. 성탄주일예배는 오전 9시와 11시 연합예배로 드리며, 성탄절에는 성인, 유아 세례도 계획되어 있다.

온전케 되어 지는 교회를 표어로 힘차게 달려온 초대교회(정윤영 목사)에서는 성탄주일 예배와 함께 24일 오후에는 성탄절 행사로 주의 오심을 기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