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은 자살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주제에 대해 예장 합동총회가 공청회를 열고 신학적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기독신문은 예장 합동 신학부(부장 서창원 목사)가 최근 임원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내년 2월 10일 총회회관에서 열리는 이 공청회에서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정훈택, 김길성, 이상원 교수가 나선다.

기독신문에 따르면 동 신학부는 조직신학 부분에서 자살의 신학적 입장을 정리하고, 실천신학 부분에서 대응과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몇 년 전 이은주, 유니, 정다빈 등에 이어 안재환, 장채원, 김지후, 최진실 등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은 기독교인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기독 연예인 자살 희생자들 대부분이 기독교인들이었기 때문.

따라서 합동총회가 마련하는 이번 공청회는 기독교인들이 자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자살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